다낭 바나힐 여행 꿀팁 총정리 – 날씨, 케이블카, 입장권, 루지, 맛집, 일정 완벽 가이드

다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바나힐. 하지만 워낙 넓고, 하루 종일 시간을 소요해야 하는 관광지이다 보니 방문을 망설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호이안이나 후에처럼 확실히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바나힐은 가볼 만한 곳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바나힐을 효율적으로 여행하는 방법과 필수 코스, 장단점을 정리해 봤습니다.

바나힐 골든 브릿지

바나힐의 역사

바나힐 전경

바나힐의 역사는 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1년, 프랑스군은 무더운 기후를 피해 고지대 휴양지를 찾기 시작했고, 1919년 본격적으로 마을이 조성되었습니다. 1930년대에는 프랑스 관료와 고위층 베트남인의 인기 휴양지가 되었지만, 1950년대 프랑스 철수 이후 버려졌습니다. 1990년대부터 재건이 시작되었고, 2009년 세계 최장 케이블카 개통으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골든브릿지 개장 후, 바나힐은 다낭의 대표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바나힐의 위치

바나힐은 다낭 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져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거리로 보면 그리 멀지 않아요. 서울에서 김포공항 가는 거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주변에 도심이 없어서 확실히 외곽 느낌이 나고, 해발 1,460m의 산 정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은 베트남과 라오스 경계를 이루는 안남산맥의 중간 지점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소백산보다 약간 높고, 오대산보다는 낮은 정도입니다.

바나힐 가는 방법

바나힐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일반적인 교통수단은 택시지만, 조금 더 저렴하거나 편리한 방법도 있다.

택시 이용

다낭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경우, 미리 기사님과 왕복 가격을 협의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여행 중 이용했던 기사님과 연락처를 주고받아 왕복 예약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호텔 픽업 서비스

숙소에서 바나힐로 가는 전용 택시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호텔에서 연결해주는 차량은 다소 요금이 높을 수 있으나,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클룩(Klook) 상품 이용

바나힐까지 왕복 교통과 입장권이 포함된 상품을 클룩(Klook) 같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패키지로 예약하면 교통을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 편리하지만, 일정이 정해져 있어 자유롭게 이동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토바이 렌트

오토바이를 렌트하면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낭에서 바나힐까지 오르막길이 많고, 교통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바나힐 입장료

바나힐의 입장료에는 케이블카 요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성인: 90만 동 (약 4~5만 원)
• 140cm 이하 어린이: 75만 동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과 온라인 예매의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미리 구매하면 인당 몇천 원 정도 저렴하니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블카 타기

바나힐 케이블카

바나힐에 가려면 반드시 세계 최장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이 케이블카는 총 길이 5.8km, 해발 1,460m까지 이동하는 구간으로, 이동하는 동안 아름다운 산악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케이블카 이용 꿀팁

• 멀미가 있는 분들은 사전에 대비 (고도가 높아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음)
• 도착 후 바로 이동하지 말고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적응하기

바나힐의 주요 특징

바나힐 주요 특징

1. 완전히 새로 만든 테마파크
   • 바나힐은 역사적인 유적지가 아닙니다.
   • 과거 프랑스 휴양지의 위치에 새로운 테마파크를 조성한 곳입니다.
   • 다낭 근교의 다른 여행지(호이안, 후에)와 달리 한 기업(썬그룹)이 운영하는 사설 시설입니다.
2. 입장료가 필요함
   • 후에나 호이안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지만,
   • 바나힐은 입장권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테마파크입니다.
3. 고지대에 위치해 날씨가 다름
   • 다낭 시내보다 온도가 낮고, 안개와 비가 자주 끼는 곳입니다.
   • 여름철엔 시원하지만, 우기(11~12월)에는 흐린 날이 많아 뷰를 감상하기 어렵습니다.
4. 베트남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유원지
• 바나힐은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유원지 중 하나로,
•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 성수기(특히 여름)에는 사람이 매우 많아 붐비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나힐에서 꼭 해야 할 것

썬원드템플

바나힐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지만, 모든 것을 둘러보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꼭 해야하는 핵심들만 알려드릴께요.

✔️ 알파인 코스터 (루지)

바나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티 중 하나.

• 루지는 두 개의 코스가 있으므로 둘 다 타보는 것을 추천
• 하지만 대기 시간이 길어 가장 먼저 타는 것이 좋음

✔️ 골든브릿지

바나힐 하면 가장 유명한 손다리(Golden Bridge)

• 웅장한 손이 다리를 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
• 사진 명소로 필수 방문 코스

✔️ 썬월드템플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웅장한 불교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 바나힐 정상에 위치한 사원
• 다낭 시내와 바나힐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 프랑스 마을

유럽풍 건축물과 광장이 조성된 바나힐의 대표적인 테마 구역

• 바나힐의 중심 테마 구역
• 마치 유럽에 온 듯한 분위기
• 다양한 포토존과 레스토랑이 위치

✔️ 판타지랜드

바나힐 내에 있는 작은 실내 놀이공원

• 다양한 놀이기구가 있으며,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어 추가 요금 없이 이용 가능

바나힐에서 피해야 할 것

❌ 뷔페 이용

입장권과 함께 뷔페 티켓(35만 동, 약 2만 원)을 판매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음식 퀄리티가 기대 이하입니다. 차라리 다른 음식점에서 원하는 메뉴를 골라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체력 낭비

바나힐 일정이 끝난 후에도 다낭 여행이 남아 있다면 체력 분배는 필수입니다.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하여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나힐, 꼭 가야 할까? (장단점)

✅ 장점

❌ 단점

바나힐에서 꼭 알아야 할 팁

✅ 구름 낀 날씨가 오히려 좋다!

바나힐은 고산지대에 있어 날씨 변화가 심합니다.

• 흐린 날씨라도 뷰가 멋지므로 실망할 필요 없음
• 맑은 날보다 구름 낀 날씨가 오히려 분위기가 좋을 수도 있음

✅ 4시 전에 하산하자!

• 4시 이후에는 패키지 관광객들이 한꺼번에 몰려케이블카 줄이 엄청 길어진다.
• 오전 11시쯤 올라가서 3시쯤 내려오는 코스 추천

✅ 케이블카 탈 때 뛰어라!

• 하산할 때는 사람이 너무 많으므로 재빨리 움직여야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케이블카는 10~12명씩 탑승 가능하지만, 줄이 길어지면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바나힐 여행 꿀팁

바나힐, 한 번쯤 가볼 만할까?

바나힐은 한 번쯤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지만, 여러 번 찾을 필요는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고 싶은 여행객
• 놀이공원과 유럽풍 건축물을 즐기고 싶은 사람
•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여행자
• 놀이기구와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방문객

❌ 비추천 대상

•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
• 한 번 방문하면 충분하다고 느끼는 여행자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취향에 맞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나힐은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지만, 기대치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기 시즌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