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촌촌킴은 합리적인 가격에 베트남 현지식을 맛볼 수 있고, 한국인 입맛에도 맞으며 에어컨이 있어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곳입니다. 이번 여행 중 가장 맛있고 든든하게 먹은 촌촌킴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위치
촌촌킴은 골드코스트 롯데마트에서 도보 4분 거리(280m), 콩카페에서 2분 거리(160m), 오키드 스파에서 도보 5분 거리(350m)로, 식사 전후 쇼핑이나 마사지 등 다양하게 할 것들이 많습니다.
- 영업시간 : 10시 30분 ~ 오후 9시
- 브레이크 타임 : 없음
- 휴무 : 없음
- 3층 좌석에 에어컨이 있습니다.
예약방법
여행객들과 현지인에게 인기 있는 식당으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2시쯤 가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지만, 두 번째 방문 때는 12시쯤 갔을때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예약하는 방법>
카톡 아이디 chuonchuonkim 으로 영어로 카톡을 보내면 예약할 수 있습니다. 3층에는 에어컨이 있어서 시원하니 예약하실 때 3층으로 예약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내 분위기
생각보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전통적인 베트남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멋스러운 테이블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벽면에 걸린 화려한 장식품들과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져 더욱 베트남스러운 느낌이 났습니다. 테이블 간격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 다른 손님들과의 대화에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층과 2층은 에어컨이 없고 3층에만 에어컨이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2층을 안내받았습니다. 선풍기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많이 덥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및 음식 소개
메뉴판은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각 요리의 사진이 함께 있어서 주문하기 편했습니다.
촌촌킴의 또 다른 매력적인 점은 무료로 제공되는 밥입니다. 무료 밥 덕분에 별도로 밥 종류를 주문읂 하지 않고 다른 메인 메뉴를 더 시켜서 먹어보았습니다.
1.돼지갈비조림 : 115,000동 (약 6200원)
촌촌킴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인 돼지갈비조림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맛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에 좋은 메뉴였습니다. 이 요리는 달콤하고 짭조름한 소스에 부드러운 돼지갈비가 잘 어우러지는 맛이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소스를 밥에 비벼 고기와 함께 주면,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후추나 매운 향신료를 아직 못먹는 아이들은 조금 매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양이 너무 적었습니다.
2.모닝글로리 마늘볶음 : 35,000동 (약 1900원)
어느 식당을 가든 매 식사 때마다 시켜서 먹었는데, 촌촌킴 모닝글로리는 짭짤하면서도 감칠맛이 가득해 밥과 함께 먹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부담없이 먹었습니다
3.스프링롤 : 60,000동 (약 3200원)
스프링롤은 크지 않았고 속이 꽉 차 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크기가 작아서 한 입에 먹기 편했습니다.겉은 정말 바삭해서 간식이나 맥주 안주로 먹기 좋았습니다.
4.오징어튀김 : 135,000동 (약 7300원)
오징어 튀김이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바삭바삭한 오징어 튀김이라기보다는 묽은 농도의 반죽물에 익힌 오징어를 짭짜릅한 소스에 야채와 함께 볶은 느낌의 요리였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비주얼이었지만, 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밥과 함께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소스가 적당히 짭짤하고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5.소고기볶음면 : 65,000동 (약 3500원)
분짜를 먹는 느낌으로 내용물이 실하고 야채도 신선했습니다. 고기와 면이 적절하게 어우러졌고 야채도 아삭아삭해서 신선했습니다. 같이 비벼먹는 소스는 상큼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6.삼겹살시트로넬라볶음 : 110,000동 (약 5900원)
삼겹살을 먼저 익힌 후 겉을 바삭하게 튀겨서 향신료와 함께 나왔습니다. 맛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시켰지만, 기대에 못 미쳐서 딱히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기는 진짜 부드러웠습니다.
음료수는 패션후르츠청 에이드와 파인애플 사탕수수 주스를 시켰는데, 패션후르츠청 에이드는 익숙한 맛이어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고, 파인애플 사탕수수 주스는 상큼하고 신선한 맛이 느껴져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총평
전체적으로 음식이 맛있었고 특히 돼지갈비조림, 모닝글로리, 오징어튀김은 밥과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트랑을 다시 여행 온다면 다시 오고 싶은 곳이였습니다. 촌촌킴은 나트랑에서 베트남 전통 요리를 맛보고 싶거나,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