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중 마지막 식사를 한 곳으로 소개해드릴 냐벱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유명한 안토이 식당을 방문하려 했으나, 2시간이나 되는 긴 대기 시간 때문에 차선책으로 선택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우연한 선택이 지금까지 먹어본 반쎄오 중 가장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나트랑의 숨은 맛집, 냐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나트랑 냐벱 기본정보
냐벱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입니다. 위치는 나트랑 시내 중심가에 있으며, 특히 베나자 라운지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어 찾기가 쉽습니다. 이 중심가 위치 덕분에 다른 관광지나 마사지샵과의 동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어, 여행 일정을 짜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나트랑 냐벱 식당 특징
베트남 음식은 전반적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아 매 끼니마다 즐겁게 먹을 수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냐벱은 특별했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식사였기 때문인지 더욱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유명한 안토이 식당을 가려고 했으나, 2시간이나 되는 대기 시간에 망설이다 바로 옆에 있던 냐벱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냐벱에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저와 같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냐벱에 들어서는 순간, 느낌이 좋았습니다. 먼저 시원한 실내 온도에 감탄하고,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감탄했으며, 마지막으로 음식의 맛에 완전히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냐벱은 다낭에도 지점이 있는 유명 음식점으로, 그곳에서도 맛집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로컬 음식점임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가 매우 세련되고, 에어컨이 잘 가동되어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냐벱은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로컬 식당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한국인들을 상대로 운영하는 다른 식당에 비해서는 저렴했습니다. 대부분의 메뉴가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로 합리적인 가격대였습니다. 저희는 대식가로 성인 3명과 아이 2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총 670,000동(한화로 약 36,000원)으로 배부르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양과 질을 모두 고려했을 때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메뉴판이 한국어로 잘 되어 있고 그림이 있어서 주문하는데 쉽습니다.
- 반세오 맛집
- 뛰어난 가성비
- 쾌적한 에어컨 시설
- 편리한 중심가 위치
나트랑 냐벱 메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다양했습니다. 모닝글로리, 분짜, 오징어튀김, 파인애플볶음밥, 반세오 넴느엉 세트를 메인으로 선택했고, 음료로는 코코넛 스무디와 탄산음료 2개를 곁들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반세오는 지금까지 먹어본 반세오 중 최고의 맛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바삭한 식감과 깊은 고소함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입안에서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습니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을 얇고 바삭하게 부친 베트남식 부침개로, 그 안에는 신선한 새우, 돼지고기, 숙주나물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를 야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느억맘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인데, 이 모든 것이 잘 어우려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닝글로리는 나트랑의 여러 식당에서 맛보았지만, 냐벱의 모닝글로리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빈펄 하버의 동호콴3에서 먹은 모닝글로리가 가장 맛있었고, 씀모이 가든의 것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분짜는고기에서 풍기는 숯불 향이 식욕을 자극했고, 다른 곳과는 다른 형태의 쌀국수가 나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오징어튀김은 주문과 동시에 바로 튀겨 나와 신선함이 돋보였습니다. 오징어의 식감이 탱글탱글했고 간이 적절해 아이들도 잘 먹었습니다.
파인애플볶음밥은 적당한 간과 풍부한 해산물 덕분에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새콤달콤한 파인애플의 맛이 해산물의 풍미와 잘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요약
-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정통 베트남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냐벱을 추천합니다.
- 쾌적한 실내 환경과 깔끔한 시설로 편안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반세오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고소하고 맛있어 꼭 맛보시길 권합니다.
- 가격대가 완전히 저렴하지는 않지만, 음식의 질과 양을 고려하면 매우 좋은 가성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