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은 자연경관과 맛집이 많은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아이와 함께 가도 좋은 곳에서 맛집까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내소사
내소사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사찰입니다. 내소사로 가는 길에는 전나무 숲길은 특히 멋있습니다. 울창하게 하늘을 향해 뻗은 전나무들이 특히 멋있었습니다.내소사는 국보급 유물인 고려 동종이 있으며,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과 영산괘불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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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소사의 또 다른 명물은 사찰 경내에 자리 잡은 웅장한 느티나무입니다. 이 느티나무는 무려 천 년의 세월을 견뎌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티나무의 존재는 내소사가 얼마나 오래된 사찰인지를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명인바지락죽집
명인바지락죽집은 부안을 방문할 때마다 꼭 들르는 맛집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바지락죽은 신선한 바지락의 풍미가 가득한 맛으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비빔밥을 더 좋아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칼국수도 항상 주문하곤 하는데,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 식당의 또 다른 장점은 위치입니다. 바로 앞에 해변이 펼쳐져 있어, 식사 전후로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기거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사포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은 부안 변산반도에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가 잔잔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시원한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고사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매력은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그 뒤로 펼쳐진 해송 숲이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채석강
채석강은 바위가 층층이 쌓여 있는 독특한 지질 구조인 층리로 유명합니다. 채석강에서는 해식동굴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예쁘게 나옵니다. 이 해식 동굴은 오랜 세월 동안 파도가 암벽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절벽의 약한 부분을 파고들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해식동굴을 바라보고 있으니 정말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해식동굴은 보통 1~2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만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부안댐 & 물 문화관
부안댐으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펼쳐지는 푸른 산과 들, 그리고 때때로 보이는 호수의 풍경이 아릅답습니다. 부안댐 정상에 도착하기 전, 부안댐 물 문화관이 있습니다. 물 문화관에서는 물의 순환 과정부터 시작해 물의 중요성, 수자원 관리, 그리고 환경 보호에 이르기까지 물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볍게 방문하기 좋습니다.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메타'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합니다.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에서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메타버스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에는 3개의 주요 전시관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메타버스 기술관에서는 메타버스의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기기들이 있어서 설명을 읽어보며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가상세계홀은 '물방울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타버스 라이프관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 생활을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고,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자이로 VR과 퓨처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슬기제빵소
슬기제빵소는 진빵이 유명합니다. 우리밀과 국산 팥을 사용한 건강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찐빵을 맛볼수 있습니다. 다양한 찐빵이 있지만, 특히 소금과 버터의 조화로 만들어진 소금찐빵이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슬지제빵소는 곰소염전 근처에 위치해 있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카페에서는 음료와 함께 빵을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이 쉬면서 사진찍기도 좋습니다.
곰소염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일염 생산지중 하나로 그 규모와 주변환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염전은 굉장히 넓게 펼쳐져 있었고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하얀 소금 결정들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염전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한바퀴돌면서 산책하며 염전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부안누에타운
별 기대 없이 간 곳인데 의외로 볼 것도 많고 아이가 체험할 것이 많아서 좋았던 곳입니다. 부안누에타운은 크게 3개의 관으로 되어있습니다. 첫 번째 관은 누에곤충 과학관으로 전자현미경으로 작은 곤충 표본을 관찰할 수 있고 세계의 희귀 곤충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관은 탐험관입니다. 탐험관에서는 거미나 물방개와 장구애비 같은 곤충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는 개미 동굴 탐험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꼬불꼬불한 동굴을 지나가며 진짜 개미가 된 것처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전시관인 체험관에서는 고치 속에서 실을 뽑는 체험을 할 수 있었고 아이와 저 또한 굉장히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부안청자박물관
부안청자박물관은 고려 시대의 청자 문화와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고려 청자의 제작 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으며, 다양한 청자 유물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자기 만들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완성된 도자기는 택배로 보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부안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아이들의 체험 활동이 어우러져 가족 여행지로 좋은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