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알게된 현지 음식인 반깐과 현지인 간식으로 인기가 좋은 고구마 튀김(척칩)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나트랑 반깐 97
나트랑 반깐97 기본 정보
반깐 97은 나트랑 시내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관광객들 사이에서 유명한 반미판 바로 옆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약국'으로 잘 알려진 티엔푸 약국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밤 9시까지입니다.
나트랑 반깐 97 특징
반깐 97는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반깐을 만들어 줍니다. 만드는 과정을 보는것도 재미있었고 꼭 계란빵을 만드는 모습과 비슷해보였씁니다.
가게 내부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더운 날씨에는 실내 온도가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포장하여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다른 유명 반깐 전문점과 비교해 보면 이 곳의 위생 상태가 아주 조금 더 깨끗해 보였습니다. 주변에는 유명한 반미판과 티엔푸 약국이 있어, 손님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가지 용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한 후 반미와 반깐을 포장해 숙소로 돌아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트랑 반깐97 메뉴
반깐 97은 다양한 종류의 반깐이 있었습니다. 메뉴는 총 8가지로 오징어, 새우, 달걀 암소, 베이컨 달걀, 계란 홍합, 가리비 알, 메추리알, 그리고 일반 계란 반깐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오징어와 새우 반깐은 140,000동에서 150,000동 였고, 나머지 메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25,000동에서 40,000동 사이로 였습니다.
반깐을 만드는 과정을 보니 먼저 쌀가루로 만든 반죽물을 뜨거운 팬에 붓고, 그 위에 신선한 달걀물을 넣어줍니다. 그 다음, 통통한 새우나 부드러운 오징어를 넣고 뚜껑을 덮어 골고루 익힙니다. 이렇게 완성된 반깐은 특별히 준비된 소스, 고추, 망고채를 함께 줍니다. 이 소스에 망고채를 넣고 고추를 살짝 넣어서 빈깐과 함께 먹으면 살짝 매콤한게 맛있었습니다. 직접 맛을 본 결과, 오징어, 새우, 메추리알 반깐 중에서는 새우 반깐이 가장 맛있었습니다.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과 반깐의 부드러운 질감이 잘어울렸습니다. 반깐만 단독으로 먹었을 때는 맛이 약간 밍밍했습니다.
나트랑 척칩
척칩 기본정보
척칩은 나트랑의 또 간식으로 고구마 튀김입니다. 이 가게는 김청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 여행객들이 환전을 마친 후 가볍게 간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척칩의 영업시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로, 주로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영업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을 영업을 시작하고 영업시간보다 늦게 여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도 처음에 방문했을때는 못먹고 두번째 저녁 6시쯤 방문했을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척칩 특징
척칩은 단순한 고구마 튀김인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저는 '고구마 튀김이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현지인 맛집으로 꼽힐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 곳을 방문했습니다. 아는 맛이 더 무서운 것처럼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가서 먹었습니다. 아이들도 잘 먹고 어른들도 맛있어 했습니다. 겉은 바삭하게 튀겨져 있어 씹는 순간 바삭한 식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특별한 시즈닝 가루가 골고루 뿌려져 있어, 단맛과 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단짠단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맛이라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척칩 메뉴
척칩은 두 가지 맛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치즈맛으로, 고소하고 짭쪼름한 치즈의 풍미가 고구마의 달콤함과 어우러져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이였습니다. 두 번째는 소금에 절인 건조 살구맛으로, 살구의 은은한 단맛과 소금의 짠맛이 조화를 이루어 약간의 새콤함을 더해 특이했습니다. 가격은 사이즈에 따라 스몰은 10,000동, 미디엄은 15,000동, 라지는 20,000동으로 정말 저렴했습니다. 척칩의 맛 갓 튀겨나와 따뜻할 때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바삭하고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이 였습니다. 실제로 많은 여행객들이 첫 방문 후 그 맛에 반해 재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칩의 인기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매우 높습니다. 가게 앞에는 오토바이를 탄 현지인들이 끊임없이 방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약
- 반깐 97은 새우 반깐이 제일 맛있고 포장해서 시원한 곳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 반깐과 척칩은 모두 나트랑의 특색 있는 음식으로, 가볍게 먹기 좋고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 반깐 97은 반미판과 티엔푸 약국 근처에 있고, 척칩은 환전소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다른 용무를 함께 보기에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