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쇼핑의 천국입니다. 이 글에서는 베트남 나트랑에서 기념품을 구매하기 좋은 장소들과 함께, 꼭 사야 할 쇼핑 아이템들의 리스트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롯데마트
영업시간 :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나트랑에 도착하자마자 방문하고, 이후에도 자주 들렀던 롯데마트는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곳입니다. 다른 쇼핑 장소들과 비교했을 때, 롯데마트는 시원한 실내 온도와 깔끔한 정리 상태, 그리고 다양한 상품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편리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 구입한 기념품들의 대부분이 롯데마트에서 구매한 것일 정도로, 저에게는 이곳이 쇼핑천국같았습니다.
- 마카다미아 : 사실 견과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걸 한국에서 먹어보고 다시 너무 맛있어서 놀랬습니다. 단단한 껍질을 비틀면 알맹이가 나오는데 오독독 씹히는 식감으로 맛은 고소해서 한봉지 순삭했습니다. 한국에서 살려고 검색하니 나트랑에 2배가 넘는 가격이였습니다.
- 아치카페 : 빨간색과 파란색 상자의 이 커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믹스커피로, 기분 좋은 달달한 맛입니다.
- 콘삭 헤이즐럿향 커피 : 이 커피는 향과 맛 이 저는 너무 맛있었습니다. 평소 헤이즐럿향을 좋아하는데 보통 헤이즐럿향이 강하면 맛이 너무 밍밍해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커피는 맛도 좋고 향도 좋았습니다.
- 패션후르츠청과 망고청 : 특히 패션후르츠청은 보일때 바로 사야합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패션프루트청은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것입니다. 첫날 맛이 궁금해서 한병만 사고 나머지는 마지막날 사야지 했는데 마지막날 가니 다 품절되서 대체품을 사왔습니다. 하지만 둘다 맛있었습니다.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상큼하고 달콤한 에이드가 됩니다.
- 각종 양념 : 베트남 요리의 맛을 집에서도 재현할 수 있게 해주는 다양한 양념들이 있습니다. 느억맘소스, 친수간장, 칠리소스, 레몬소금, 새우소금, 후추 등은 한국요리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꼭 사오는 리스트입니다.
- 과자 : Ahh과자, 칼치즈웨하스과자, 커피조이, 옥수수과자, 곰연유맛과자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 건망고, 코코넛칩, 젤리, 꿀 : 건망고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그릭요거트에 넣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었습니다. 이 제품들은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었습니다.
- 치약 : 달리치약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열대과일의 경우에는 롯데마트보다는 다른 곳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좋아 보였습니다.
나트랑에는 두 곳의 롯데마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나짱점'으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점은 규모가 훨씬 크기 때문에, 더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구매하는 기념품들은 정해져 있는 편이어서, 두 번째 지점인 '골드코스트점'에서도 충분히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골드코스트점은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시내에서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었습니다.
담시장
영업시간 : 오전5시 ~ 오후 6시 30분까지
담시장은 나트랑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시내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담시장은 의류부터 잡화, 기념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있습니다. 해외여행의 묘미 중 하나인 현지 시장 탐방은 담시장과 야시장이 바로 그 곳입니다. 특히 담시장은 야시장에 비해 상품이 더 다양하고 가격도 좀더 저렴했습니다.
- 탑젤리: 쫀득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이 젤리는 한국 가격의 1/3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고 가짜를 조심해서 사야합니다. 근데 저는 가짜도 맛있었습니다.
- 견과류: 마카다미아와 캐슈넛 등 다양한 종류의 견과류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 라탄가방: 약 만원정도로 구매해서 여행중에 잘 사용했습니다.
- 의류: 한 장에 5천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의류들이 많습니다. 흰색 티셔츠는 세탁해보니 이염이 되서 세탁하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했습니다. 반면 검정색 티셔츠나 드라이핏 반바지는 품질이 좋아 지금도 너무 잘 입고 있습니다.
- 크록스: 시내의 기념품 가게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장 내부가 덥고 혼잡하여 상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더위 때문에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해서 크록스는 시내 기념품 가게에서 샀습니다.
담시장과 야시장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은 대체로 비슷한 종류와 품질이였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내 중심에 위치한 야시장만 방문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야시장은 규모가 작아 약 30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을 원하신다면, 시간을 내어 담시장을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JW gift 샵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8시까지
시내 중심가에 있어 찾기 쉽고, 한국인 사장님과 한국말을 잘하는 직원분이 계셔서 의사소통이 편했습니다. 크록스도 예쁜 것으로 잘 골라주셨어요. SK 멤버십 할인이 적용되고, 크록스 구매 수량에 따라 추가 할인도 해주셨습니다. 에어컨이 시원하게 나와 쾌적해서 아이들과 함께 쇼핑하기 좋았습니다. 담시장이 조금 더 저렴할 수 있지만, 편의성을 고려하면 이곳이 더 나았습니다. 라탄백과 기념품 종류도 다양해서 여러 가지를 구매하기 좋았어요. 무엇보다 편리한 점은 결제 방식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베트남 동이 부족하면 달러로 결제할 수 있고, 네이버 환율 기준으로 한국 돈으로도 결제 가능하며, 심지어 계좌이체도 됩니다.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베트남 나트랑에서 쇼핑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대형마트인 롯데마트는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시원하고 쾌적한 했습니다. 담시장은 좀 더 현지의 분위기를 느끼며 저렴한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JW Gift 샵은 편리한 결제방식과 할인 그리고 시원하고 쾌적해서 아이랑 쇼핑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 세 곳은 베트남 기념품을 구매하기에 좋은 장소들입니다. 각각의 특색 있는 분위기를 느껴보고 쇼핑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