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펄 하버는 빈펄 리조트 내에 있습니다. 빈펄 하버는 최근에 오픈하여 깨끗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3박 4일 동안 빈펄 리조트에 머물면서 빈펄 하버의 여러 가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경험한 빈펄 하버의 특별한 점들과 직접 먹어본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트랑 빈펄 하버 소개
푸꾸옥에는 그랜드월드가 있다면 나트랑에는 빈펄하버가 있습니다.
빈펄 하버는 알록달록한 색채와 아름다운 건축물로 가득한 이탈리아 마을을 컨셉으로 한 곳으로, 처음 느낌은 평화롭고 깨끗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말에는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젊은 베트남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북적거렸습니다.
빈펄 하버는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비숙박객의 경우 케이블카를 이용해 입장해야 하므로 약간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반면 빈펄 리조트 숙박객은 버기카를 타고 무료로 빈펄 하버를 방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했습니다.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어디서든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도심과는 달리 오토바이로 인한 소음이 없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나트랑 빈펄 하버 지도
위 지도에서 A라고 체크된 곳은 빈펄 하버의 입구입니다. 빈펄 리조트에서 편리한 버기카를 이용해 오시면 이곳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즉시 눈에 들어오는 것이 흥미진진한 카트 경주장입니다. 카트 경주는 정말 빨랐습니다. 어린아이가 하기에는 위험해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걸어 내려가다 보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러 음식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내려오는 이 길은 하버 곳곳에 설치된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있어 사진 찍기 좋았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B는 케이블카를 타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빈펄 하버의 중심부로 연결됩니다. 하버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하버 마켓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상품과 기념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빈원더스의 타타쇼를 보러 가는 입구가 제일 가깝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C는 빈원더스의 입구입니다. 이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바로 타타쇼 공연장으로 이어집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D는 스턴트 쇼를 하는 곳입니다. 바다를 무대로 하는 세계 최초의 스턴트 쇼입니다. 이 쇼의 줄거리는 바다 공주와 어둠의 공주라는 두 주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바다 공주는 바다의 힘을 상징하며,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반면, 어둠의 공주는 적대와 어둠의 힘을 상징합니다. 공연은 어부의 딸이 바다 공주에게 구출되고 마법의 진주를 받는 이야기입니다. 스턴드 쇼는 아크로바틱 묘기, 고속 보트 추격전, 불꽃놀이, 워터젯을 활용한 화려한 장면들을 볼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불꽃놀이를 했는데 저희 아이들은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워 했습니다. 이 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9시 30분부터 9시 5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직접 먹어본 음식들
1.동호콴
.jpg "나트랑 빈펄하버 동호콴 메뉴")
동호콴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특히 세트메뉴의 구성이 훌륭하여 다양한 해산물을 한 번에 맛볼 수 있습니다. 코코넛 새우요리에 나오는 새우는 친절하게 껍질을 벗겨주어 편하게 먹을 수 있었씁니다. 또한, 세트메뉴에 포함된 술을 음료수나 스무디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2.빙두
빙두는 한국식 빙수를 즐길 수 있는 카페로, 친절한 직원들의 서비스도 이곳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빈원더스 입구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3.코하쿠 우동 & 라멘
베트남 음식에 살짝 질리거나 익숙한 맛이 그리워질 때 찾기 좋은 일식당입니다. 코하쿠에서는 정통 일본 우동과 라멘을 맛볼 수 있으며, 그 맛은 한국에서 먹던 것과 거의 동일합니다. 쫄깃한 면발과 깊은 맛의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4.MIXUE(미쉐)
MIXUE는 빈펄 하버 내에 두 지점이 있는 인기 있는 디저트 체인점입니다. 한 곳은 빈원더스 입구 근처에, 다른 한 곳은 길거리 음식 판매 구역 앞에 있습니다. 크리미 망고 보바와 아이스티는 꼭 맛봐야 할 메뉴로, 쫀득쫀득한 타피오카 펄이 들어있어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은 간식거리입니다.
5.철판아이스크림
철판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는 재미가 있어,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비록 만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아이스크림과 비슷하지만, 신선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2,000원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6.망고
빈펄 하버의 망고 가게는 철판아이스크림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신선하고 달콤한 망고의 맛이 일품이어서 저는 3일 내내 사먹었습니다. 망고를 먹기 좋게 손질해주어 편하게 먹었습니다. 가격은 키로당 약 4,000원 입니다.
7.길거리 음식
대부분의 음식들이 무난한 맛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구경하고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단, 옥수수의 경우 다소 건조하고 딱딱한 편이어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빈펄 하버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글로벌 체인점인 KFC도 있어 익숙한 맛을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며, 한국 분식집도 있어 한식이 그립거나 아이들이 베트남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때 데려가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혹시 저희 아이가 베트남 음식을 잘 못 먹으면 데려가려고 알아놨던 곳인데, 다행히 베트남 음식을 잘 먹어서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편의점
빈펄 하버에는 편의점도 여러 개 있었습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U'는 한국 라면이나 한국 식품을 파는 'Uncle K mart'입니다. 이곳에는 한국 화장품도 있고, 심지어 "까스활명수"도 판매합니다.
지도에서 보이는 'A'는 'A mart'라는 초록 간판으로된 편의점입니다. 이곳은 과자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베트남, 한국, 일본의 유명 과자들을 많이 있습니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체리쉬 망고푸딩도 2,0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
빈원더스 출구에서 나오면 많은 마사지 샵들이 있습니다. 마사지의 만족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 추천은 어렵지만, 가격은 상당히 합리적인 편이였습니다.
빈펄 하버는 아름다운 유럽풍 건축물과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다양한 조형물과 편의시설, 음식점들이 있어 가족 단위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빈펄 하버는 깨끗한 환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로, 나트랑을 여행할 때 한 번쯤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